아래 기사는 미국 인쇄업계 전문미디어인 WhatTheyThink?(http://whattheythink.com/)의 기사를 발췌한 것으로 Andrew Tribute의 기사입니다.
Kodak, Does it Have a Future?
By Andrew Tribute
Published: January 24, 2012
지난 몇일간 가장 큰 뉴스거리는 Kodak이 미국에서 Chapter 11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미국 Chapter 11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 기업이 파산을 선언했을 때 행해지는 파산신청과 다르다. 미국에서의 파산신청은 Chapter 7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 Chapter 11은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회사들이 채권자들로부터 보호를 받는동안 구조조정을 통해서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하는 절차이다. 코닥의 경우는 회사를 매각, 해산, 자산의 매각 또는 완전히 폐쇄할 때 까지 운영자를 선정해서 기업을 운영하는 만로랜드 케이스와는 또 다르다.
코닥의 파산보호신청 발표는 예측된 것으로 꽤 오랫동안 재정적 문제를 안고있었고 이에대한 옵션으로 작년말 전문 컨설턴트社를 선정하여 파산보호신청을 할 경우의 상황을 평가했었다.
코닥이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된 이유는 제품 판매의 부진이 아니다. 비즈니스 근본적인 변환을 위한 투자로 지난 몇년간 발생한 큰 부채로 인해 기업가치가 평가절하되었기 때문이다. 매출로 봤을때 코닥은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산업에서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주요 기업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쇄기 제조기업인 하이델베르그보다 큰 규모이다. 코닥의 부채는 필름기반의 사업구조에서 변환을 위한 작업에서 생성되었다. 2003년부터 코닥은 전세계적으로 13개의 필름 제조공장과 130여개의 연구소를 폐쇄했으며 47,000여명의 인원을 감원했다. 이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비용과 연금 부채가 발생했다.
필름기반의 비즈니스로부터의 변환은 전세계적으로 코닥의 필름 기반 솔루션에서 디지털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1990년대 말까지도 필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내 기억으로는 2001년에 코닥은 필름매출에서 최고점을 찍었다. 다만 코닥에게는 불행히도 2002년부터 계속 필름 수입이 너무 빠르게 감소했다.
충분히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분석들이 코닥이 사진시장을 독점했던 과거의 잘나갔던 시대에만 집중해서 현재 코닥의 비즈니스가 완전히 실패한 사례인듯 보도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분석들이 코닥이 디지털 기술에 투자했음에도 디지털 이미징 기업으로 변화에 실패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다. 이런 분석들이 사실은 아니지만 코닥이 동종 업계의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주요 경쟁자들만큼 빠르지 못했던건 사실이다.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의 훌륭한 제품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요 사업분야였던 필름사업을 보호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했다. 이 분석은 코닥이 지난 10년간 새로운 영역으로의 비즈니스 변환에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분석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코닥이 B2C비즈니스에서 B2B 비즈니스로 전환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디지털 카메라와 데스크탑 잉크젯 프린터 등 주요 B2C 사업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지만 업계에서 큰 비중이 없다. 사진인화사업과 인화기인 kiosk는 여전히 디지털 사진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1위이다. 하지만 코닥의 현재 주요 사업분야는 인쇄·출판·엔터프라이즈 산업이다. B2C에서 B2B로의 비즈니스 전환에서 오는 큰 문제점은 R&D와 새로운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대한 비용이다. 특히 Kodak Prosper presses에 사용되는 STREAM 잉크젯 기술에서 특별히 비용이 발생했다.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코닥은 판재, 디지털 워크플로우, 초고속 잉크젯 인쇄, 매엽 디지털 인쇄분야에서 시장의 선두주자이다. 또한 포장 워크플로우와 소모품 시장에서도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상업용 문서 이미지 캡처, 문서 아웃소싱 및 컨설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이다.
그래서 코닥의 미래는 어떨까? 내년도에 어떻게 기업이 성장하는지에 달려있다. 코닥은 현재 3억달러정도의 라이센싱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주요 지적 자산(IP)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1,100개의 IP는 매각을 준비중이다. 예측컨대 30억 달러정도의 가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만약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거대한 부채를 상환하고 파산보호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여러 사업분야를 보유한 강력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만약 IP 매각이 실패한다면 그땐, 해산하거나 인수될 가능성이 많다.
코닥의 고객과 미래 유망고객들에게 코닥의 미래가 밝다고 말하고 싶다. 회사를 주춤하게하는 부채를 염두하지 않는다면, 코닥은 매우 견실한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회사에 어떤일이 생긴다고해도 이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코닥은 수익성 없는 시장에서 파산절차를 밟아가고 있는 만로랜드의 사례와는 다르다. 코닥이 현재의 부채를 완벽히 상환하고 디지털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주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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