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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닥 소식

로체스터에서 전하는 실시간 드루파 소식: 코닥, 그리고 제록스

 

 

아래 기사는 미국 인쇄업계 전문미디어인 WhatTheyThink?(http://whattheythink.com/)의 기사를 발췌한 것으로 Andrew Tribute의 기사입니다.

로체스터에서 전하는 실시간 드루파 소식: 코닥, 그리고 제록스  

 

 

인쇄 업계의 선두 기업인 코닥과 제록스는 드루파 행사 첫 날, 뉴욕 로체스터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두 기업은 서로 매우 다른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코닥은 Chapter 11 파산 보호 중에 있고, 이에 반해 제록스는 세계를 무대로 사업 운영과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코닥은 새로운 최신 제품 여러 가지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열린 기자 회견의 주안점은 인쇄 업계에서 코닥이라는 기업이 자리하고 있는 위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코닥 대표 Antonio Perez 코닥의 상황에 관해 기자들이 던지는 다소 공격적인 질문에도, 때로는 매우 뜬금 없는 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회견은 처음부터 끝까지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자료 없이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회사 중역이 앞에 나와 기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PPT 슬라이드 발표에는 사람들이 쉽게 흥미를 잃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유쾌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기 위함이었던 같습니다. 아마도 HP Konica Minolta, 외의 기업들은 점을 기억해야 것입니다. Perez 진행했던 기자 회견은 15분간 코닥 대표로서의 소견을 밝히고, 나머지 45 간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기업의 대표가 보여줄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발표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그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코닥이 여전히 진보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계속해서 장비를 구입하고 주문하고 있고, 공급 업자들은 여전히 충분한 공급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코닥은 2013년 Chapter 11에서 벗어나 재기하기 위한 자체 계획에 따라 진보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향후 판매를 위한 비 전략적 지적 재산권을 준비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들었던 이 메시지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나중에 코닥 부스를 보게 되었을 때, 코닥의 분위기가 매우 긍정적이고 또한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록스의 경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상황이 영 딴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록스가 서비스 사업을 구축하는 데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그래픽 아트 시장에서 방향 감각을 상실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록스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주요 인사들이 지금은 이미 회사를 떠난 상태기 때문에, 제록스로서는 그래픽 아트의 지도자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최근 Jeff Jacobson 제록스 대표로 임명된 것은 현명한 움직임이었다고 생각하며, 그가 추진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때때로 비틀거리는 제록스의 방향을 제대로 재설정할 있기를 바랍니다.

 

드루파에서 저는 제록스에 대해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으며,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만한 진보적인 면모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제록스의 주요 발표는 새로운 iGen 150 프레스에 관한 것으로, 인쇄 시장에서 제록스가 선두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전에는 이러한 기자 회견을 알지 못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수년 간에 걸쳐 계속해왔던 제록스와의 논의에서 제록스는 항상 저에게 분 당 150 부수를 출력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줄곧 이야기 해온 바 있습니다. 제록스에 대적하고 있는 경쟁사들이 수없이 많은 이 상황에서 제록스가 분명 해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HP Indigo는 기존 7500 프레스의 속도를 끌어올려 7600 프레스로 업데이트 하였으며, 최신 Nexpress는 iGen 150에 비해 성능과 더 큰 이미지 크기 면에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제품입니다. 저는 또한 새로운 Konica Minolta biz hub PRESS 1100이 iGen의 사업 영역을 노리고 있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더 뛰어난 성능과 이미지 크기, 그리고 높은 품질을 원한다면Xeikon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제록스는 또 새로운 Cipress 325 inkjet press 선보였습니다. 이는 Cipress 500 같은 프레스가 단지 600 x 600 dpi 낮은 속도로 작업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운 프레스는 아닙니다. Cipress 325 해상도를 낮추고 대신 속도를 끌어올려 Cipress 500 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Landa와 같은 신생 기업들이 새로운 방면으로 많은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제록스와 같이 인쇄 업계에서 선두로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이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이 거의 없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제록스에 대한 저의 논평이 틀리기를 바라고 있지만, 제록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실상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Jeff Jacobson 인쇄 시장에서 제록스를 올바르게 이끌어 업게 선두의 자리를 지켜나가기를 바랍니다.